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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자, 최웅용. 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의 학습관여태도가 진로포부에 미치는 영향 : 자기주도적학습, 학업효능감, 결과기대를 중심으로

등록일 2021-02-2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893

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의 학습관여태도가 진로포부에 미치는 영향 : 자기주도적학습, 학업효능감, 결과기대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perceived parental academic involvement on adolescents' career aspiration : focusing on self-directed learning, academic self-efficacy, and outcome expectancy

 

 

박외자(지도교수: 최웅용)

 

진로선택의 과정에는 다양한 변인이 영향을 미치며 가정환경변인과 개인변인의 진로선택에 대한 영향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진로포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가정환경 및 개인특성 요인과 관련하여 구조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드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가정환경 요인인 부모의 학습관여태도가 진로포부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주도적 학습, 학업효능감, 결과기대와 같은 구조관계 속에서 변인들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데 있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Lent (1994)의 사회인지 진로선택모형을 배경으로 청소년의 진로포부에 미치는 선행변인들을 탐색하고 이들 선행변인들과 진로포부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청소년의 진로포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가정에서의 효과적인 부모학습관여와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학업효능감 증진을 위한 교육적 자료와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를 위해 중고등학생 9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828(=489, =332, 무응답=7)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에 사용한 통계 프로그램은 PASW 17.0AMOS 4.0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ㆍ고등학생들이 지각하는 부모의 학습관여태도는 자기주도적 학습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부모의 학습관여가 높을수록 자녀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 부모가 자녀의 학습방식에 대한 존중과 학업정보를 제공하고 학업에 대한 성취압력이 낮을수록 주도적으로 학습을 수행하는 능력이 향상됨을 의미한다. 둘째,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업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학습관여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유하여 학업효능감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부모의 학습관여가 학업효능감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간접효과만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성적이나 학습방식과 같은 학업성취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보다는 자녀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자기평가를 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 자녀가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고 구조화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기적 측면의 학업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학업효능감은 결과기대와 진로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기대를 경유하여 진로포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시 말하면, 학업효능감의 수준은 앞으로 자신이 어떠한 직업을 가질지에 대한 기대를 포함하는 진로포부 수준을 향상시키며 결과기대를 매개로 진로포부 수준을 더 잘 설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부모는 자녀의 학업성취 결과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자녀의 학업흥미, 호기심, 학업동기, 자녀의 학습과 관련된 자아개념, 학습과정에 대한 구체적 피드백을 통하여 자녀가 자신을 이해하고 점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시킴으로써 보다 높은 수준의 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의 진로목표를 분명하게 해주고 자신의 행동을 조직화하고 수행해 나가며 외적강화가 없을 때조차도 장기간 행동을 지속하게 하여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진로포부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진로와 관련된 기존연구에서는 부족했던 부모의 학습관여태도와 진로포부의 관계를 다루었고, 이러한 관계를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로선택의 과정은 맥락적 차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회인지 진로이론을 검증하였다. 또한 자녀들의 사회적, 인지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학업효능감의 경험은 부모의 학습관여태도로부터 얻는다는 결과는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학생들의 진로포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와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은 논의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