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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헌숙, 최웅용,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 개발 및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분석 : 공감능력, 친사회적행동,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을 중심으로

등록일 2021-03-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071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 개발 및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분석 : 공감능력, 친사회적행동,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emotion card and want card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the development and effects of the empathy enhancement program : focusing on empathic ability, prosocial behavior, emotional identification and expression abilities

 

 

권헌숙(지도교수: 최웅용)

 

본 연구는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개발하고, 그 카드를 활용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적용한 후 초등학생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선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1

연구문제 1 : 공감능력증진을 위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연구문제 2 : 공감능력증진을 위한 초등학생용 바람카드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연구 2

연구문제 1 :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초등학생용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연구문제 2 :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초등학생용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효과가 있는가?

2-1)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공감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2-2)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친사회적 행동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2-3)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정서인식 및 정서표현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연구 1의 공감능력증진을 위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는 전문가 집단 선정, 1차 감정 및 바람목록 전문가 설문, 2차 감정 및 바람목록 전문가 타당화 검증, 초등학생 설문,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최종 확정하였다. 그 후 카드 디자인 및 제작을 하였고,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토대로 시각화된 감정목록과 바람목록을 별도로 제작하였다. 개발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는 현장 전문가들의 재타당화 검증을 받았다. 연구 2의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초등학생용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요구조사 분석, 목표수립, 문헌연구 및 내용구성, 프로그램 모형설정, 예비프로그램 개발, 예비연구의 단계를 거쳐 최종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요구조사 분석단계에서는 초등교육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공감교육 실태와 초등공감교육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였고, 목표수립 단계에서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수립하였다. 문헌연구 단계에서는 공감훈련과 공감교육에 관한 문헌과 논문을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의 모형과 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그런 후 예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타당화 작업과 예비연구를 거쳐 최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C초등학교 4, 5, 6학년 30명을 대상으로(실험집단 15, 통제집단 15) 실험연구를 하였다. 2015520부터 624일까지 실험집단 학생들에게 6주 동안 주 1, 2회기씩 총 12회기 동안 초등학생용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 학생들에게는 교과 수업 외에 다른 처치를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한 도구는 첫째, 공감능력 중 인지적 공감 및 정서적 공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Davis(1980)IRI검사(조망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Bryant(1982)의 공감적 각성검사를 박성희(1997)가 번안하고 초등학생용으로 수정하고 보완한 공감능력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의사소통적 공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Carkhuff (1969)의 대인관계 기능 평가척도를 번안하여 권정안(2001)이 수정한 공감반응 수준 검사지를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둘째, 친사회적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 Eisenberg(1989)의 이타성 자기보고를 기초로 양진숙(1992)이 제작한 도구를 이선화(1999)가 수정하고 김말희(2001)가 활용한 것을, 배지은(2008)이 초등학교 고학년용으로 수정하고 보완한 아동용 친사회적 행동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셋째,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Penza-ClyveZeman(2002)의 아동용 정서표현 척도(The Emotion Expression Scale for Children : EESC)를 최은실(2010)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전검사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의 내용 구성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 1에서 개발한 감정카드는 예기의 칠정(七情)에 따라 분류하였으며, 바람카드는 Glasser의 현실치료와 선택이론을 이론적 기초로 하여 분류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개발한 감정카드는 시각화된 카드의 유용성을 토대로 동작이나 표정, 감정과 관련되는 상황을 나타내는 그림이미지로 미세한 감정을 구분하도록 제작하였다. 최종 선정된 감정카드는 기쁨()7, 노여움()5, 슬픔()12, 두려움()11, 좋아함()11, 싫어함()10, 바람()4장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개발한 바람카드는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의 바람과 욕구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자신과 상대방의 바람과 욕구를 공감하는 표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질문형 문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바람문장 안에 바람단어를 진하게 표현하여 다양한 바람문장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종 선정된 바람카드는 생존의 욕구 7, 사랑과 소속의 욕구 16, 즐거움의 욕구 7, 힘과 성취의 욕구 23, 자유의 욕구 7장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토대로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시각화된 감정목록 및 바람목록을 제작하였다. 시각화된 감정목록과 바람목록은 감정카드와 바람카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고 있어 필요한 감정과 바람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책받침 형태로 만들어 카드를 펼치고 정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초등학생용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의 내용 구성에 관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 2에서 개발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연구 1에서 개발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의 활용을 중심으로, 공감능력증진을 위해서 개발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프로그램은 Barrett-Lennard(1981)의 순환적 공감모형을 기초로 모형의 각 단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Rosenberg(2011)의 비폭력대화(NVC) 모델을 기초로 자기 공감이 타인 공감에 우선하여 이루어지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Egan(1976)의 대인관계 생활실험실 모형에 기초하여 집단활동을 통해 공감 받는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상황에서 공감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최종 개발된 프로그램은 공감의 준비, 자기 공감, 타인 공감, 공감의 심화, 공감의 다짐의 5단계로 구성이 되었다. 둘째,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교사의 요구조사 분석결과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시각화된 감정카드와 바람카드의 활용, 게임 및 놀이, 시청각 자료, 역할극 등의 방법을 반영하였다. 특히 연구 1에서 개발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가 다양한 게임과 놀이의 도구로 활용되어 카드의 활용이 자연스럽게 본 연구의 중심이 되도록 하였다. 셋째, 본 프로그램은 개발된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하여 감정의 공감뿐 아니라 바람과 욕구까지 공감하도록 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감능력 점수는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상상하기, 공감적 각성, 공감적 관심은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고, 조망취하기는 평균이 증가 하였으나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의사소통적 공감의 효과를 보기 위해 공감반응 수준 검사의 사전, 사후검사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둘째, 친사회적 행동 점수는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도움주기, 나누기, 위안하기, 협동하기 모든 영역에서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셋째,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점수는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정서인식, 정서표현 모든 영역에서 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모두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를 활용한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초등학생용 감정카드와 바람카드, 그리고 공감능력증진 프로그램은 현장 적용에 효과적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