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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자, 금명자,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특성 : 성격특성과 지각된 차별감을 중심으로

등록일 2021-03-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924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특성 : 성격특성과 지각된 차별감을 중심으로

 

 

서선자(지도교수: 금명자)

 

해마다 재한 아시아계 유학생은 증가하고 그중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문화적응에 어려움을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거주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특성을 알아보고, 이러한 문화적응 특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특성 중 신경증적 경향성과 지각된 차별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경상도 소재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383명에게 성격특성 척도, 지각된 차별감 척도, 문화적응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를 수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재한 중국인 유학생은 문화적응 유형에서 분리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통합, 주변화, 동화 순이었다. 분리는 체류 기간에 따른 차이 없이 일관되게 높았다. 그러나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통합은 늘어나고 동화와 주변화는 줄어들었다. 또한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각된 차별감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둘째, 성격 특성 중 신경증적 경향성은 지각된 차별감을 부분매개로 하여 동화와 주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이민자의 문화적응 유형 연구에서 체류단기에 동화가 높다가 체류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통합으로 변화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는 다른 특성으로, 유학생들이 정해진 체류기간 동안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교적 긍정적 적응유형인 동화가 부정적 적응유형인 주변화와 상관이 높으며, 신경증적 경향성과 지각된 차별감의 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민자들이 보이는 문화적응 특성과는 다른 결과였다. 따라서 국내거주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자국문화를 존중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며, 국내거주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을 위한 조력 프로그램에는 지각된 차별감을 감소시켜주는 전략이 포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가 중국인 유학생에게만 해당하는지 아니면 다른 국가의 유학생 집단에서도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요구되며, 지역의 제한성과 지필 검사의 한계가 본 연구 결과의 일반화 제한점이다.